에스라의 율법 낭독
17월 일에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율법학자 에 스라에게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책을 가져와 읽어 달라고 하였다.
2 그래서 제사장 에스라는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남녀 모든 군중들 앞으로 그 율법책을 가지고 가
3 그 곳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그것을 읽어 주었으며 백성들은 모두 귀를 기울이고 주의 깊게 들었다.
4 그때 에스라는 특별히 마련된 나무 강단 위에 서서 그것을 읽었으며 그 오른쪽에는 맛디댜, 스마, 아나야, 우리아, 힐기야, 마아세야가 서 있었고 그 왼쪽에는 브다야, 미사엘, 말기야, 하숨, 하스밧다나, 스가랴, 므술람이 서 있었다.
5 모든 사람들이 다 볼 수 있도록 에스라가 강단에 높이 서서 그 책을 폈을 때 백성들은 일제히 일어섰다.
6 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자 모든 백성들은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며 응답하였다. 그러고서 그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여호와께 경배하였다.
7-8 에스라가 그 율법책을 읽을 때 레위 사 람 예수아, 바니, 세레뱌, 야민, 악굽, 사브대, 호디야, 마아세야, 그리다, 아사랴, 요사밧, 하난, 블라야는 백성들 가운데 서서 그 뜻을 [a]해석하여 낭독하는 것을 백성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9 백성들이 그 율법의 말씀을 듣고 울기 시작하자 총독인 나 느헤미야와 제사장 에스라와 백성들을 가르치는 레위인들이 그들에게 “오늘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거룩한 날이므로 슬퍼하거나 울지 마시오” 하였다.
10 그리고 나 느헤미야는 다시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집으로 가서 잔치를 베풀고 마음껏 먹고 마시며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십시오. 오늘은 여호와께 거룩한 날이므로 슬퍼해서는 안 됩니다. 여호와께서 주시는 기쁨이 여러분의 힘이 될 것입니다.”
11 그리고 레위 사람들도 백성들을 진정시키며 거룩한 날에 슬퍼하지 말라고 하자
12 모든 백성들은 집으로 가서 음식을 만들어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들은 율법의 말씀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초막절
13 그 다음날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율법의 말씀을 더 자세히 알기 위해 에스라를 찾아갔다.
14 그들은 율법책을 보다가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7월의 초막절 기간에는 초막에서 지내라고 명령하신 것을 알게 되었다.
15 그래서 그들은 예루살렘과 다른 모든 성에 이렇게 공고하였다. “여러분은 산으로 가서 감람나무, 도금양, 종려나무, 그 밖에 잎이 무성한 나뭇가지를 꺾어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초막을 지으시오.”
16 그러자 백성들은 가서 나뭇가지를 꺾어와 옥상이나 마당, 성전 뜰, 수문 옆 광장 또는 에브라임문 곁의 광장에 초막을 지었다.
17 이와 같이 포로로 잡혀갔다가 돌아온 모든 사람들이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지냈는데 눈의 아들 여호수아 시대 이후로 초막절을 이처럼 성대하게 지킨 적이 없었으므로 모든 백성들이 크게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
18 에스라는 이 명절 7일 동안 매일 율법책을 낭독하였으며 8일째 되는 날에는 모세의 율법에 규정된 대로 모두 한자리에 모여 엄숙하게 [b]폐회 예배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