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6

나실인에 관한 규정

11-2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남자든 여자든 [a]나실인이 되겠다는 특별한 서약을 하여 나 여호와에게 헌신하려 고 하는 사람은

포도주와 독주를 삼가고 포도주나 독주로 만든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고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어서는 안 된다.

그가 나실인으로 있는 동안 포도나무에서 나는 것은 그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되며 그 씨나 껍질까지도 입에 대서는 안 된다.

“그 서약 기간에 그는 나 여호와에게 거룩해야 하므로 그 기간이 끝날 때까지 머리를 깎지 말고 길러야 한다.

6-7 자기 몸을 나 여호와에게 바쳐 헌신하 는 이 기간에는 시체에 가까이 가지 말아라. 자기 부모나 형제 자매가 죽었을지라도 몸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이것은 자기 몸을 구별하여 나 하나님에게 바쳤다는 표가 그 머리에 있기 때문이다.

그 서약 기간에 그는 나 여호와에게 거룩히 구별된 자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나실인 곁에서 갑자기 죽어 그 나실인의 머리를 더럽혔으면 그 나실인은 그가 정결하게 되는 날, 곧 7일째 되는 날에 더럽혀진 머리를 깎고

10 8일째 되는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두 마리를 성막 입구에 가지고 가서 제사장에게 주어야 한다.

11 그러면 제사장은 그 중에서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드려 시체로 부정하게 된 그를 위해 속죄하여 그 날로 그의 머리를 정결하게 해야 한다.

12 나실인은 다시 자기 몸을 구별하여 나 여호와에게 바치고 허물을 속하는 속건제물로 일 년 된 숫양 한 마리를 바쳐야 한다. 거룩하게 구별된 그의 몸이 그 서약 기간에 더럽혀졌으므로 가 지금까지 지켜온 날들은 무효이다.

13 “나실인의 서약 기간이 끝났을 때의 규정은 이렇다: 그는 성막 입구로 가서

14 번제물로 흠 없는 일 년 된 숫양 한 마리와 속죄제물로 흠 없는 일 년 된 암양 한 마리와 화목제물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나 여호와에게 바쳐야 한다.

15 그리고 누룩을 넣지 않은 빵 한 광주리와 감람기름을 고운 밀가루에 섞어서 만든 과자와 누룩을 넣지 않고 기름만 바른 얇은 과자와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물과 포도주로 드리는 전제물도 함께 바쳐야 한다.

16 “제사장은 이 제물들을 나 여호와 앞에 가지고 와서 먼저 속죄제물과 번제물을 드리고 나서

17 누룩 넣지 않은 빵 한 광주리와 함께 숫양을 화목제물로 드린 다음 소제와 전제를 드리도록 하라.

18 “그런 후에 나실인은 성막 입구에서 머리를 깎고 그 머리털을 화목제물이 타고 있는 불에 넣어야 한다.

19 나실인이 머리를 깎고 나면 제사장은 삶은 숫양의 앞다리 부분과 누룩을 넣지 않은 과자와 얇은 과자를 하나씩 가져다가 그 나실인의 두 손에 얹어 놓고

20 그것들을 나 여호와 앞에서 흔들어 요제로 바쳐라. 흔들어 바친 제물의 가슴과 들어올려 바친 넓적다리와 함께 이것들도 거룩하므로 제사장의 몫이다. 그 후에는 나실인이 포도주를 마셔도 된다.

21 “이상은 나실인의 서약 기간이 끝났을 때 나 여호와에게 예물을 드리는 규정이다. 이 외에도 그가 드리기로 약속한 것이 있으면 그는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제사장의 축복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3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라고 말하여라.

24 ‘여호와께서 너를 축복하시고 지키시기 원하노라.

25 여호와께서 [b]너에게 자비와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26 여호와께서 [c]인자하게 너를 바라보시며 너에게 평안을 주시기 원하노라.’

27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려 주겠다.”

Footnotes

  1. 6:1-2 어느 일정한 기간 동안 술을 마시지 않고 머리를 깎지 않으며 시체를 만지지 않겠다는 서약을 함으로써 자신을 성별하여 하나님께 헌 신한 사람.
  2. 6:25 또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3. 6:26 또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